| 승마 1일차다.
오늘은 첫날이라 대부분 걷는 코스로 다녔다.
몽골 말들은 내가 레슨할때 타는 말보다 상당히 작은데 더 잘 달린다.
달리는 승마가 쾌감도 있지만 말등에 올라 푸른 초원을 걸으며 주변도 둘러보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는것도
좋다.
하늘이 구름한점 없는게 사하라 사막에서 본 하늘과 비슷한 느낌이다.
1시즈음이 되니 점심으로 도시락이 나왔다.
돼지불고기에 김치 콩나물까지 곁들인 맛있는 점심이다.
말을타고 일행들은 이끄는 가이드도 친절하고, 차량으로 도시락이랑 물이랑 싣고 항상 앞서 와계시는 가이드도 친절하고,
한국말은 전혀 못하지만 (수화로 대부분 대화 가능하다 ㅎㅎ)몽골 가이드님도 친절하시고 좋으시다.
언어적인 소통은 안되지만 불편한게 있어 표현하면 다 알아듣고 해결해주신다.
3시즘 돌아와 누우니 살것같다. 오늘은 첫날이라 많이 탄것도 아닌데 힘들다 . 돌아가면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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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2일차
아치미 먹으로 올라가니 김치찌게가 나왔다.
심지어 맛있다.
오늘은 마부님 집에서 점심을 먹는단다.
여기 말들은 발로 차지 않아도 대부분 빠른 속보로 걷는다.
중간중간 평지가 있으면 ㄴ실력대로 구보도 하게 해주시니다.
실력만 되면 얼마든지 구보를 즐길수 있다.
나는 처음 승마를 배울대 말이 놀라는 바람에 떨어진 기억이 있어 조금 겁이 났지만 그래도 내 능력안에서 잘 즐길수 있는
시간이었다. 점심에도 맛있는 한식 도시락으로 맛있게 밥을 먹었다.
말을 원없이 타보는것 같다. 재미있고 좋은데 엉덩이가 너무 아프다.
걷거나 구보를 할때는 그나마 나은데 속보러 갈때는 죽음이다.
오늘은 어제보다 긴시간 말을 탔다.
원없이 말타고 싶어서 왔는데 원없이 말을 탄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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